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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아주는 가족없이 홀로 생활하고 있는 박모(72세, 연산동) 할머니는 명절이 다가오면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바로 집배원이다.
부산체신청은 박모 할머니처럼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살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어버이날, 명절, 연말연시에 쌀, 양말 등 생필품을 집배원들을 통해 전해드리고 있다.
이번 설 명절에도 부산·경남·울산지역 우체국 직원들의 성금으로 사랑의 쌀(10kg)을 마련해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지역 어르신 50명에게 집배원들이 직접 전해드렸다.
또 오는 1월말에는 소외아동 보호시설인 아동청소년 그룹홈 4개소에 아이들의 생활용품 구입을 위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도 지원할 계획이다.
유수근 청장은 "우체국 직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을 위해 사용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