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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관제센터...대형사고 예방 - 대형선 급유 중 강풍에 닻 끌리는 것을 정지해
  • 기사등록 2011-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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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16시 39분경, 신항관제센터는 신항 서방파제를 불과 760m 남기고 닻이 끌리는 긴박한 상황에 놓여있는 벌크선WADI FERAN호(이집트선적, 33,234톤, 선장 아메드 디아/58세)를 정지시켜 대형사고를 예방했다.

신항관제센터에서는 끌리는 것을 인지하고, 닻 끌리는 상황을 두 선박에 알려 조치를 취하게 했으나, 순간 최대 20m/s의 북서풍으로 인해 WADI FERAN호와 거량2호는 갑자기 풍랑에 밀려 793m 동쪽에 투묘 중이던 부선 BG-202호와 16시 25분 충돌했다.

충돌한 세 선박은 한 덩어리로 뭉친 채 신항 동북쪽으로 계속 밀려 서방파제와 타선박과의 연쇄충돌 및 기름유출(680㎘적재)등으로 인한 유류오염의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

관제센터는 사고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원 예인선(용진, 고려8) 및 도선사(문병도)를 긴급히 출동시키고, 또 주변 정박선들에게도 사고 내용을 알림과 동시에 이동조치해 위험상황을 신속히 해소했다.

신항관제센터의 도움으로 사고선박들은 서방파제를 불과 760m를 남겨두고 항만 TUG와 도선사의 지원으로 하마트면 대형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난 것.

한편 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영석)은 특별히 전월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3개월간을 ‘동절기 해상교통안전대책 시행기간’으로 정하고, 강한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인한 닻끌림, 화재, 침몰 등 해양사고의 예방을 위한 관제를 철저히 함과 동시에 부산항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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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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