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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15공구 준설선 사고..식수 영향없어 - 선박 내 잔존 유류 유출... 방제로 확산 차단
  • 기사등록 2011-0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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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새벽 1시 30분경 김해시 한림면 시산리 낙동강사업 15공구에서 5000마력 준설선이 침몰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낙동강 15공구에서 선장의 운전 조작미숙으로 준설선이 침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준설선 근무자 7명은 준설선 침수 속도가 늦어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다행히 기름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준설선이 침수되면서 선박 내부에 잔존하고 있던 소량의 유류가 함께 강물에 침수됐으나, 낙동강유역환경청(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오일휀스를 설치해 기름을 사전차단 함과 동시에 흡착포 및 유화제와 유흡기 등으로 누출된 기름을 제거 중이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중의 오일휀스도 추가 설치해 하류의 식수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지방국토청은 하천국장을 단장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 등과 응급복구반을 구성해 침수된 준설선의 인양계획 수립은 물론 수질방지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침수된 준설선은 ‘유분리회수기’(선체 내 기름을 회수하는 장비)를 동원해 선박 내 잔류기름을 제거하고 빠른시일 안에 인양할 계획이다.

낙동강사업 공사 현장 사고는 이번뿐이 아니다. 지난 16일에는 경북 구미시 해평면 낙동강 하천 준설 현장에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제방이 터져 굴착기 7대와 중장비가 불어난 물에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고가 김해시 식수원인 창암취수장과 7km, 부산시민의 식수원인 매리취수장과 23km 상류에 있는 4대강정비사업 낙동강사업 15공구에서 일어나 향후 재발 사고를 우려해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15공구 구간은 현대건설과 대림개발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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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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