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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선버섯, 호주 현지인 입맛 공략 박차 - 브리즈번에서 소비자 대상 대규모 버섯 홍보·판촉행사 추진
  • 기사등록 2022-08-18 08: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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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빈주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한국 신선버섯의 수출시장 다변화 및 현지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6일부터 9월까지 한 달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대규모 버섯 판촉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호주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버섯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현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브리즈번 현지 주말마켓 7개소와 유통매장 16개소에서 새송이, 팽이 등 한국 신선버섯 5종을 집중 홍보·판촉한다.


판촉 현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시식행사와 더불어 한국 버섯이 생소한 현지인들을 위해 버섯 레시피 홍보물을 마련해 요리방법을 제공하고 각 버섯별 효능도 함께 홍보해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브리즈번 주말마켓은 신선 농산물뿐 아니라 정육, 실내외 식물, 가정용품, 생활용품, 잡화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호주 현지인들의 왕래가 매우 활발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버섯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현지인 식탁에 한국 버섯이 오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버섯영농협회에(AMGA) 따르면 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비건 열풍이 확산되는 국가 중 하나이며, 육류 대체식품으로 각광 받는 버섯의 소비 또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젊은 호주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해외의 다양한 버섯 요리를 접하게 되면서 해외 버섯에 대한 인기도 확산 중이다.


실제로 호주에서 한국 버섯은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한인이나 아시아인 위주로 판매됐으며 현지인의 접근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공사는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말마켓 판촉을 기획해 양송이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현지인들에게 한국산 새송이, 팽이 등 새로운 버섯을 선보임으로써 현지인 입맛들이기에 나선 것이다.


기노선 수출식품이사는 “식품위생기준이 까다로운 호주 시장에서 한국 버섯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로 당당히 1위 수출국이 될 수 있었다”며, “이번 주말마켓 판촉은 물론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현지 로컬 소비자 확대가 어려웠던 호주에서 한국 버섯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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