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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김창훈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감천항에서 외국 선원의 밀입국 · 무단이탈 · 무단상륙 시도에 대비해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는 합동 모의훈련을 8월 18일 야간에 실시했다고 밝혔다. 


 BPA는 2021년 11월 16일에도 감천항에 요주의 선박 입항이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외국 선원들의 밀입국 ․ 도주 차단을 위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모의훈련에는 부산항만공사,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해양경찰서, 부산항보안공사,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감천항의 국경과 보안 ․ 안전을 책임지는 관계기관들이 참여했다. 


 선박 접안 중 외국 선원의 밀입국 시도가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기관별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감천항에 접안 중인 선박에서 외국 선원이 해상으로 이탈한 상황을 가정해 감천항 종합상황실에서 도주자를 인지 후 추적하고, 기동타격대가 현장에 출동해 검거하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특히, 모의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외국선원으로 가장한 전문 다이버가 투입돼 해상으로 이탈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육상에서 보안 울타리를 넘는 월담 시도자 발생 즉시 검거하는 일련의 과정도 훈련하였다. 


 이번 모의훈련은 선원들에게 접안 중에 밀입국을 시도할 경우 현장에서 반드시 체포된다는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요주의 선박들이 접안한 부두 내에서 실시했다. 


 감천항 보안관계자는 “최근 국내 취업을 목적으로 요주의 선박에 승선한 외국 선원들의 밀입국·도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공고히 해 밀입국 없는 감천항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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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22 08: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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