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임경국. 이하' 부산국토청)은 낙동강 사업현장에서 침수된 준설선의 기름 회수를 완료하고 인양을 본격화 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국토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김해시 한림면 낙동강 15공구 현장에서 침수된 준설선에 실린 벙커A유 4만8000ℓ를 유류회수선과 잠수부를 동원, 26일 17시경 전량 회수했다는 것. 또 7일부터 본격적인 준설선 인양작업에 나서 이번달 중순까지 인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준설선 인양은 침수된 준설선 하부 탱크의 물을 제거하고 부력튜브를 설치해 준설선이 수면으로 떠오르면 이번달 중순까지 육상으로 예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온이 낮아 잠수부 연속작업이 곤란하고 수중시거가 다소 불량해 인양일정은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고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밝혔다. 아울러 기름회수 기간 중 사고지점으로부터 약 5km정도 하류지역인 김해시 생림면 삼랑진 인도교부근에서 수질점검 중이나, 현재까지 검측된 휘발성 성분은 없었다고 덧붙여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