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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최상기 기자]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용학)는 영구임대주택 단지 내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지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주민참여형 정신건강 사례관리, 나우(NOW 지금, 나누는 우리) 사업」을 오는 10월부터 확대 시행 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임대아파트 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우울증, 알코올 중독, 저장강박증, 고독사 등의 정신건강 문제가 다양하게 발생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입주민 중 저장강박증, 조현병 등이 심각한 경우에는 개인의 정신건강 문제가 본인의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이웃주민의 위생과 안전에 큰 위협을 주고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공사는 영구임대주택 내 입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하여 북구 남산정 종합사회복지관(기관장 권경동)과 함께 2019년부터 나우(NOW)사업 을 약 4년간 시행해 오고 있다.


나우(NOW)사업은 입주민의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사회 내 돌봄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이웃주민이 자발적으로 돌봄 및 모니터링, 소통 프로그램에 참여해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입주민에게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올 10월부터는 기존 우수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해운대구 반송지구 영구임대아파트 내 반석종합사회복지관(기관장 황순희)이 새롭게 참여해 나우사업을 확대 시행하게 됐다.


복지관 소속 사회복지사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영구임대아파트단지 내에 안내부스를 설치하여 정신건강 현황조사에 대한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전입세대 상담을 통해서도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


영구임대주택 지구별로 파악된 정신건강 취약자들에 대해서는 관할 복지관별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효과적인 개입방법, 고위험군 사례 관리에 대한 맞춤형 계획을 수립한다. 그리고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입주민의 경우에는 참여이웃과 연계하여 병원동행, 복약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입주민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향유하고 주민공동체와 함께하며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공사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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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30 08: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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