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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완전개통 이후, 이용객 늘었다. - 김포-부산 노선 항공 이용객∙탑승률 모두 늘어
  • 기사등록 2011-0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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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완전개통 이후, 에어부산 부산-김포 항공 노선 이용객이 오히려 늘었다.

에어부산 3060셔틀스케줄과 운임할인 노력이 고정고객 확보로 이어져 - KTX 구포역 정차횟수 대폭 감소, 기존 구포역 이용객이 항공수요로 전환 지난 해 KTX 2단계 개통에 따라 항공과 KTX의 접전이 예고됐으나 개통 후 3개월 간의 탑승실적 분석 결과 김포-부산 노선의 항공 이용객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며 항공의 승리로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부터 올 1월까지 3월 간 김포-부산 노선의 항공이용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이용객은 1.9%(597,067명→608,341명), 탑승률은 0.7%p(68.7%→69.4%) 증가했다.

이 노선에 운항 중인 두 항공사의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에어부산의 이용객은 11.9%(251,789명→281,626명), 탑승률은 7.6%p(66.5%→74.1%)로 전년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경쟁사의 경우 이용객은 5.4%(345,278명→326,715명) 감소, 탑승률은 4.6%p(70.5%→65.9%) 감소세를 보였다.

경쟁 항공사의 탑승실적이 저조함에도 전체 항공이용실적이 증가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에어부산이 KTX 완전개통에 대비해 3060셔틀서비스(서울 매시간 30분, 부산 매시 정각 출발)를 시행, 비즈니스 승객들을 위한 최적의 스케줄을 확보한데다 20% 인터넷할인과 기업우대할인 등 공세적인 할인을 통해 다수의 고정고객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TX 완전개통에 대해 에어부산 측은 “시간단축 효과가 미미한데다 구포역 정차횟수가 대폭 감소되면서, 부산 쪽 승객의 약 25%를 차지하는 서부산∙동김해∙양산 등지의 기존 구포역 이용자들이 대거 항공으로 이동한 것 같다"며, "지난해 12월 15일 창원, 김해 일원까지 KTX가 운행을 시작했지만 이의 영향도 미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후에도 KTX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오는 4월 이후 김해공항 경전철 개통에 따라 공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면 항공 이용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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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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