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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찾기 쉽고 깨끗하게 - 2천900여 곳…관리실명제·외국어 안내판 설치
  • 기사등록 2011-0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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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내 2천900여 곳에 이르는 공중화장실이 더 말끔하고 찾기 쉽게 변한다.

부산광역시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 문화에 대한 시민의식이 높아진 만큼, 공중화장실을 친환경 선진국형 화장실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2011년 공중화장실 관리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

부산지역의 공중화장실은 현재 16개 구·군이 운영하는 389곳,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39곳, 도시철도 역사·관공서가 운영하는 1천405곳, 주유소·상가 등 민간업소가 개방하는 1천84곳 등 모두 2천917곳이다..

부산시는 이들 공중화장실을 깨끗하고, 찾기 쉽고, 수준 높게 만들고,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시민운동을 통해 화장실 이용 문화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우선 ‘수준 높은 공중화장실 조성’을 위해 올 상반기 중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공중화장실 9곳을 새로 만들고, 14곳을 고쳐 지으며, 13곳을 보수하는 등 새롭게 단장한다.

이들 화장실은 악취 및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천장·대형 창문 등을 통한 자연채광과 태양열·심야전력 등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으로 만들 계획이다. ‘깨끗한 공중화장실 조성’을 위해 환경미화원·공공근로·자원봉사자 확보, 간이매점·기념품점 등 수익사업과 연계 관리, 전문업체 위탁관리 등 관리방법을 다양화 할 방침이다. 또 ‘공중화장실 관리실명제’를 실시, 관리인과 점검사항을 표시한 안내판을 붙이고 일일 점검카드를 기록한다.

특히 매일 수시로 화장실을 청소하고, 월1회 이상 대청소·소독을 한다는 것. 매달 셋째 주 목요일을 ‘청결의 날’로 정해 악취, 편의용품 비치 등 점검활동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단체·학교 등과 공중화장실의 청결관리 결연을 통해 학생들의 화장실 청결활동을 봉사활동으로 인정해 주며, 공중화장실 기동수리 봉사반도 운영해 통해 화장실 관리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찾기 쉬운 공중화장실’을 위해 다음달까지 시내 중심가 및 주요도로변 다중이용이 가능한 민간화장실에 한글·영어·중국어·일어로 표기된 표지판을 새로 단다. 민간화장실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 화장지와 악취제거제제·쓰레기봉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부산시는 이밖에 공중화장실 이용 문화수준을 높이기 위해 좋은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화장실 문화교육 및 견학, 화장실 이용문화 수준향상 캠페인, 좋은 화장실 문화 만들기 그림 공모전을 펼치며, 좋은 화장실이 있는 음식업소도 발굴해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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