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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밸런타인데이, ‘실용적’선물 대세 - 롯데백화점, 다양한 발렌타인데이 상품전~
  • 기사등록 2011-0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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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밸런타인데이 선물 구매패턴이 ‘일반적 선물’에서 실 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선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의 경우, 대개 밸런타인데이 관련 행사를 10일간으로 보았을 때, 지갑.벨트 등의 피혁제품과 셔츠.넥타이, 향수의 매출 구성비가 높았던 반면, 밸런타인데이 행사가 중반부에 이른 지난 5일부터 9일까지의 선물상품 매출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스마트기기 액세서리와 기능성 화장품, 멀티캐주얼 매출이 단연 높게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실용적인 선물과 그루밍족들을 위한 맞춤형 기능성 화장품, 연인들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커플룩 등 격식이나 부담감에서 벗어나 실제 선물 받는 사람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호평받고 있는 추세다.

이렇듯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올해 들어서도 후속모델을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스, 보호필름, 휴대용 충전기 등 관련 액세서리 상품들이 이번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롯데 부산본점 ‘애플 숍’ 매장의 2월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88%나 증가했고, 갤럭시 모델을 판매하는 롯데 광복점의 ‘삼성 모바일 숍’도 자체 매출목표를 170% 이상 달성하고 있을 정도이다.

20~30대 스마트 기기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고, 2월 들어서는 판매량이 2배로 급증하는 추세이며, 부산 롯데백화점 4개점 MCM 매장에서는 49만 5천 원~65만 5천 원까지, 만다리나 덕 매장에서는 15만 2천600 원~19만 4천600 원까지 판매하고 있다.

스킨, 로션 등 기초화장품과 향수위주의 선물이 판매됐던 화장품도 보습이나 미백 등의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로 바뀌는 형국. 패션과 미용에 관심있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피부타입에 맞는 맞춤형 제품들을 선호하는 현상 때문으로 남성용 기능성 화장품 세트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120%가 넘는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기품목으로는 미네랄 성분이 함유돼, 피부보습에 효과를 보이는 비오템의 수분라인 세트(9만 7천원)와 화이트닝 세트(10만 4천원), 랑콤의 에센스로션(7만 8천원), 아이크림 (4만 9천원)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비오템 매장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남성용 제품 구입고객에게 초코렛 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커플룩도 꾸준한 인기다. 밸런타인데이가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 데이인 만큼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데다,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어 올해에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봄 신상품이 출시되는 시기와 겹쳐 화사한 색상의 후드티셔츠가 특히 주목 받고 있는데, 부산 롯데 4개점 캐주얼 및 스포츠 매장에서는 4만원~15만원대까지의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한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식품매장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특설매장을 구성해 수제 초코렛, 선물용 바구니, 와인 등을 판매하는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기념일만큼 달콤한 이벤트와 문화공연을 준비했다. 먼저, 롯데 부산본점에서는 오는 13일, 7층 매장에서 ‘롭 아트(Robart) 커플 사진 제작’ 이벤트를 열며, 특설 포토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어 5*7 사이즈의 액자로 제작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당일 구입고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롯데 광복점에서는 12일 오후 3시와 6시, 두차례에 걸쳐 아쿠아몰 지하 1층에서 통기타 공연을 진행하고, 14일에는, 당일 3만 원 이상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랑의 자물쇠를 제공하는 이벤트와 3층 플라워 라운지에서는 핸드메이드 초코렛 만들기 체험 행사가 열린다.

롯데 센텀시티점 지하 2층 분수광장에서는 13일 오후 2시부터 커플 캐리커쳐 서비스를 진행하고, 오후 3시부터는 통기타 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박철우 영업전략팀장은 “이번 밸런타인데이 선물은 격식을 차리기보다 받는 사람이 정말 필요한 실용적인 제품을 선물하는 경향이 많다”며 “상품 행사와 더불어 고객들이 직접 이벤트도 참여하고 공연도 관람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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