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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부산-나리타 운수권 확보는 ‘숙원’ - 부산~도쿄 노선은 남부지역의 공급증대 노선에 한 몫
  • 기사등록 2011-0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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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저가항공사들이 지난해 실적 호조를 보인 가운데 올해도 이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각 업체들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국적 저가항공사 대부분이 조만간 있을 국토해양부의 일본 동경(나리타) 노선 운수권 배분을 두고 촌각을 세우고 있다.

일명 황금노선이라고 일컬어지는 나리타 노선은 지난해 12월 한일 항공당국이 합의를 통해 오는 3월 말부터 운항횟수를 주14회 증대키로 결정, 추가배분이 가능해진 노선이다. 이로 인해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국적 저가항공사들이 운수권 배분 신청을 하고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형국이다.

현재 국적 항공사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만 하루 4회, 각각 주28회 나리타공항 등에 취항하고 있으며, 이 노선은 비즈니스를 위한 수요뿐만 아니라 관광 여행객의 수요도 많아 저가항공사들이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해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에어부산이 부산-나리타 운수권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사실 부산~도쿄 노선은 우리나라 남부지역의 공급증대를 위한 숙원 노선이다. 현실적으로 김포~하네다 일 12회, 인천~나리타 일 13회로 수도권-도쿄가 25회나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부산-도쿄는 일 4회에 불과한 실정이며, 부산/나리타 노선 탑승률은 86.2%(2010년 1월~11월)에 달하며 만성적 공급부족을 겪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 관계자는 “부산발 노선의 공급력 부족으로 인해서 2008년에 부산/동남권 주민 17만여 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도쿄 나리타로 가는 금전적/시간적 비용 추가의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 중 11만명, 하루 302명은 부산발 노선으로 전환가능한 수요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에어부산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는 인천공항을 거점공항으로 하고 있다. 제주항공, 이스타, 진에어 등은 나리타 운수권 확보시 인천을 기점으로 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실적으로 김포~하네다 일 12회, 인천~나리타 일 13회로 수도권-도쿄가 25회나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부산-도쿄는 일 4회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다. 부산/나리타 노선 탑승률은 86.2%(2010년 1월~11월)에 달하며 만성적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게 현재의 실정이다.

■ 부산~도쿄 노선 증대는 여행객 편의제공 및 국익보전의 실마리
사실 우리나라 국제선은 수도권에 약 90% 편중되고 있다. 공급석 기준으로 나리타 노선도 수도권 주5만석을 대비하고 있으며, 부산 공급력은 주5천석으로 10%에 불과한 실정이다. (2010.1~11월 수도권 도쿄노선 공급력 418,016석, 부산 46,606석)

이러한 시점에서 여행객의 선택기회 확대를 위해 지방발 나리타 노선 증대가 절실하다는 여론이 업계에서는 팽배해지고 있다. 한 저비용항공 관계자는 “나리타공항은 일본 정부가 저비용항공사 허브 공항으로 정책적으로 밀고 있는 곳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해외 기반을 넓히려는 저비용항공사들이 취항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국적사의 시장점유율 역시 인천~나리타는 63%를 상회하나, 부산~나리타 40%에 그치고 있다“며, ”부산~나리타 노선은 국적사의 시장점유율 증가를 통한 국익보전 및 서비스 제고가 필요한 노선“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금번 부산~나리타 노선의 운수권 확보애 대한 당위성과 계획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 에어부산의 부산-나리타 운수권 확보 필요성
/부산-나리타 노선 개설을 통한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 강화
김포~도쿄 하네다 노선은 2008년 한일 항공회담에서 부산의 상용수요를 감안해 양국 모두가 부산을 노선구조에 추가로 설정한 바 있다. 이러한 선택은 삼성, 현대차, LG, 롯데, STX 등 대기업 비즈니스 수요 잠재력이 우수하다는 것에도 기인하고 있다.

■ 부산/나리타 노선에 일1회~2회(주7회~14회) 운항 계획
에어부산측은 부산/나리타 정기편 운항계획은 노선 및 기종을 부산~나리타 왕복 노선 / B737-400(162석)로 계획하고 있으며, 운항시간대(안)는 부산 출발 오전 10:20, 나리타 출발 오후 1:20으로 계획까지 하고 있다는 것.

■ 해당 노선에 대한 시장개척노력
/시장개발 활동 내역(나리타 운항경험 축적)
▲도쿄지역 여행사 및 웹포탈 업체과 함께 여행상품 개발 협의
▲일본 국토교통성 및 나리타 항공국 담당관과 협의를 통해 노선개발
▲부산-나리타 노선 전세편 운항을 통한 현지 운영경험 축적
▲후쿠오카, 오사카 정기노선 운항을 통해 일본지역 인지도 제고
▲일본지역 콜센터 구축 및 일문홈페이지 운영중
▲부산지역 여행사 및 랜드사 정기 방문 및 회의를 통한 시장조사
▲일본지역 판매망 구축 및 FLY & FUN 일본지역 할인제휴 실시

/운수권 확보시 최단시간내 취항하여 운수권 활용 가능
▲2010년 나리타 노선 운항경험을 통해 안정된 서비스 제공 가능
▲나리타 공항조업계약 이미 체결되어 있음. 공항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 램프조업(항공기 조업)은 ANA와 조업계약 체결함.
▲협력회사 직원들에게 Trainer Training 을 실시함.
▲나리타공항 터미널의 발권카운터 시설 확보 가능(2010년 7월 부정기 운항시에도 카운터 운용방식 채택)
▲당사의 여객발권/통신 시스템을 나리타 공항에 설치 완료
▲나리타 공항당국, 항공청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조 관계 구축 □ 해당 노선의 활용계획

/조종사 등 인력지원계획
▲현재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 원활한 조종사 인력지원
▲경력 조종사 수시채용 및 외국인 조종사(현재 4명) 활용

■ 운항의 정시성을 위한 계획
▲정시성위원회를 2008년 12월 이래 매월 실시(결항, 지연 요소 개선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모든팀이 부문별로 정시율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해 전사적인 차원에서 정시율 관리

/운수권 활용 계획
▲금번 부산-나리타 노선 운수권을 배분받아 오전 일 1회, 오후 일 1회로 주14회까지 운항하고자 함.

/연결 노선의 편의성 확보계획
▲에어부산은 부산발 국내선(김포 및 제주) 최다 운항회수를 운항중이며, 국제선(후쿠오카, 오사카, 대만) 매일 운항 및 세부 노선을 주 4회 운항 중
▲부산발 국내선 운항 노선별 최다 운항횟수 제공 및 “3060 셔틀” (매시 30분 서울 출발, 매시 60분 부산 출발) 제공으로 노선연계 여행객 편익 극대화 ※부산-김포: 매일 왕복 15회, 부산-제주: 매일 11회 운항
▲국내/국제 노선 연계 할인 판매를 통해 나리타 노선 이용 승객의 국내 노선 이용 편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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