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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드라마 '더 뮤지컬'로 연기자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은 '니가 그립다'의 가수 정태가 그의 노랫말처럼 그의 모습이나, 그의 노래를 그리워해야만 할 것 같다.

그는 아끼는 팬들을 뒤로하고 오는 3월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사실 정태는 15년 동안 클라리넷을 전공한 음악도이다. 그는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정서를 표현하고 싶다'며 가수로 데뷔해 데뷔 1년 만에 연기에 도전하는 등 진정한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연기자로 나선 그는 <더 뮤지컬> 첫 촬영부터 대선배 옥주현과 호흡을 맞추면서도 신인답지 않은 당찬 연기력으로 NG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쳐 김경용 감독으로부터 칭송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정태는 촬영이 끝난 후 '다소 긴장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평소 '나는 천천히 간다. 하지만 뒤로 가지는 않는다'가 슬로건인 정태는 데뷔 초부터 '직접 영화를 제작하고 OST를 작곡, 녹음해 그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 꿈"이라며 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제 당분간은 그를 그리움으로 달래야겠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니가 그립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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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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