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학에 입학하거나 새롭게 사회에 진출하는 사회 초년생들은 첫 만남에서 결정지어지는 첫 인상을 어필하기 위해 고민이 많다.
이 시기에 맞춰,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의류 샵매니저들이 새 출발을 축하하고 과하지 않으면서도, 부족하지 않은 패션 새내기 룩(Look)을 제안했다. 이들이 제시하는 대표적 아이템이
‘심플(Simple)’과 ‘슬림(Slim)’.
▲ ‘심플’하고 ‘슬림’한 스타일이 매출의 40%이상 차지 … 새내기.사회초년생은 이렇게 코디하세요 !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여성정장, 캐주얼 등 여성의류매장에서 새내기와 사회 초년생들의 방문이 잦았던 지난 2주동안, 여성의류의 40% 이상이 심플하고 슬림한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여성의류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스카프나 액세서리 판매와도 이어져 연관 상품군 매출도 전년대비 50%이상 증가하는 추세.
이처럼 심플하고 슬림한 제품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기본이 되는 실용적인 아이템이 늘어나고 깔끔한 이미지와 함께 다른 제품과의 매치도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 여성의 경우, 심플하면서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미니멀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심플한 정장은 깨끗하고 단정한 이미지와 신뢰감을 줄 수 있고, 슬림하면서 어깨부분에 셔링이 잡힌 옷은 활동적인 일을 할때 불편이 없어 인기다. 정장이 부담스러우면,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원피스나 자연스러운 느낌의 세미정장을 갖춰 입는 것도 좋은 방법.
또 밝고 화사한 첫 인상을 주기 위한 새내기 패션 아이템으로는 곤색, 밝은 베이지 재킷에 스카프를 포인트로 해 셔츠, 바지 등과 함께 입는 것도 좋고, 스트라이프 재킷에 단색의 티셔츠를 매치하는 것도 단정하면서 발랄한 이미지 두 가지 효과를 낼 수 있어 좋다.
▲ 패션액세서리와 의상에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있다.
어두운 의상을 선택했다면, 밝고 화사한 무늬의 스카프로 포인트를 줘 밝고 화사한 느낌을, 스트라이프 재킷이나 원색의 티셔츠, 바지, 스커트 등을 입어 단정하면서도 발랄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이 바로 그 것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2층 ‘르꼴레뜨’ 매장의 김고와 숍매니저는 “사회 초년생들의 옷차림은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옷 보다는 단정하고 깔끔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며, “파스텔톤의 재킷과 장식이 있는 블라우스를 매치하면 한층 여성스럽고 화사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남성, ‘슬림’ 디자인 의류 필수 아이템으로 … 셔츠와 타이로 개성표현 과감하게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남성정장 매장의 경우, 새내기를 위해 단정하면서도 신뢰감 있는 이미지 연출에 도움이 되는 심플하면서 슬림한 디자인의 수트를 찾는 고객이 전년 60%이상 증가했으며, 더 얇아진 남성복을 찾는 고객도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몸매를 커버하고 날씬해보이는 ‘슬림’ 디자인 의류가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부피를 최소화한 재킷, 바지, 코트 등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숍매니저들은 가장 기본이 되는 색상인 검정, 암청색의 2버튼 기본형을 한두벌 정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검정은 젊은 층이, 암청색은 모든 정장의 기본으로, 은은한 광택이 나는 제품은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 조언한다.
또, 수트 착용에 있어 셔츠와 타이는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과감히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수트의 색보다 밝은 톤의 흰색과 하늘색을 고르는 것이 좋다.
타이는 기본적으로 셔츠의 색보다 어두운 톤으로 매는 것이 안정감 있어 보이고, 셔츠와 타이를 ‘톤온톤’으로 매는 것도 인기있는 연출법 중 하나다.(톤온톤[tone on tone] : 같은 색상을 가지고 명도나 채도의 변화를 줘 매치하는 방법)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황경상 여성팀장은 “옷차림은 그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며, “새내기다운 신선하고 스타일리시한 코디와 허리라인을 강조한 슬림핏(Slim Fit) 스타일로 코디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