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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출생아수.합계출산율 증가율 최고 - 출산장려와 함께 여성 지위향상 및 일가정 양립 위한 시책 중점 추진
  • 기사등록 2011-02-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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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장려와 함께 여성 지위향상
일가정 양립 위한 시책 중점 추진

부산시가 1997년 시도별 합계 출산율 발표 이래 계속되어 오던 '출산율 최하위 도시'의 오명을 벗었다.

통계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2010년 출생통계 결과(잠정치)’에 따르면, 전국의 출생아수는 46만9천9백명으로 2009년도(44만4천8백명)에 비해 2만5천1백명(5.6%)이 증가햇으며, 합계출산율은 1.22명으로 전년보다(1.15명) 0.0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Total Fertility Rate : TFR)은 연령별 출산율의 합(15~49세) ÷ 1000여자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로서 연령별 출산율(ASFR)의 총합이며,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이다.

16개 시도별 출생아수, 합계출산율은 전년도 대비 증가했으나, 부산시의 경우 출생아수 2만7천3백명(2009년 2만5천1백명, 8.8%증가), 합계출산율 1.04명(2009년 0.94명, 10.6%증가)으로 전년대비 대폭 증가해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보임과 동시에 출산율 전국 최하위를 탈피하게 됐다.

이는 부산시가 지난 2006년부터 저출산대책 업무 전담팀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한 것을 비롯, 2010년을 '초저출산사회 극복 원년의 해’로 선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위해 타시도와 차별화된 획기적인 시책을 개발 추진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부산시는 그 동안 2010년 출생한 둘째 아이에게 취학 전까지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고, 셋째 이후 아이 출생의 경우는 보육료 전액을 비롯해 초․중․고의 급식비 및 학비 지원과 대학입학시 첫 등록금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매년 100억원씩 출산장려기금 총1,000억원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2011년에도 출산장려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획기적이고 다양한 장려시책을 추진할 계획으로, 특히 출산율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여성의 지위향상과 일가정 양립에 대한 시책 등에 역점을 두고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여성근로자의 출산 및 양육부담 완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견기업 CEO와 인사책임자 등이 참여하는 ‘CEO 포럼’ 개최 △남성의 공동육아 참여환경 조성을 위한 출산전 예비아빠와 자녀를 둔 아빠를 대상으로 한 ‘아빠와 함께 하는 육아교실’ 운영 △대중교통 및 백화점, 대형할인점 근무 임산부에 대한 ‘임산부 및 다자녀가정 배려 캠페인’ 전개로 임산부와 다자녀가정을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육아부담 완화를 위한 ‘장난감유아용품 중고장터’ 운영 △출산과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및 미래의 출산력 제고를 위해 학교방문을 통한 교사 및 초 중 고 학생 교육과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제 부산시는 2010년 출산율 제고를 통해 출산율 전국 최하위 도시라는 오명에서 탈피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2015년까지 점진적으로 출산율을 회복해 2030년 전국 평균 수준의 출산율 달성을 목표로, 출산양육에 대한 부담경감 및 출산친화적인 정책을 펼쳐 직장생활과 자녀양육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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