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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3월 3일 ‘세계시민사회센터’를 창립한다. 세계시민사회센터는 해운대구민의 의식수준을 세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나가는 민간 중심의 지역공동체 운동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중1동 주민센터 4층에 자리잡은 세계시민사회센터는 그동안 센터장을 공모하는 등 6개월에 걸쳐 설립을 준비해 왔다. 공모결과, 문정숙 전 해운대교육청 교육장을 센터장으로 선임했으며, 구청에서 파견된 직원들을 비롯해 9명의 직원들이 시민의식 높이기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관계자는 "해운대가 진정한 세계일류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도시기반시설과 함께 소프트웨어적 기반인 사회구성원의 시민의식도 향상되어야 한다"고 판단, "지난해 8월 구 직제 내에 세계시민사회과를 신설했으며, 이번에 세계시민사회센터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서 앞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학습과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실시해 개인보다 공동체를 먼저 배려하는 ‘사회공동체 문화’를 지역 사회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원봉사 체계를 중심으로 평생학습과 주민자치를 상호 연계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개인의 배움을 지역사회에 나눔으로 환원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

세계시민사회센터는 시민의식높이기의 원년인 2011년에는 ‘담배꽁초 없는 해운대’를 위해 국민운동단체, NGO, 종교단체 등 지역 내 다양한 민간단체들과 ‘시민의식 높이기 네트워크’를 구축, 구민의 공감과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센터는 지난 3일 오후 3시 기념 포럼 개최와 더불어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창립출범행사를 가졌다. 이날 포럼에서는 ▲세계시민의식과 사회적 자본 확충 방안(송경재 경희대 교수) ▲학습을 통한 선진시민의식 함양 방안(차진구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주민자치 활성화 과제와 풀뿌리 의사소통(김해몽 부산시민센터장)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자원봉사 참여방안(박두준 아이들과 미래 사무총장)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자유토론이 진행됐으며, 앞으로도 ‘전문가 포럼’을 정기적으로 열어 시민의식높이기 운동의 이론적 바탕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세계시민사회센터는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가는 자치문화를 확산시키고 배려와 나눔문화의 정착시켜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을 확충해 해운대를 OECD 10위권 수준의 ‘매력있는 세계일류도시’로 완성하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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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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