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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몽골 해운인력 양성 본격화 - 국내 선진 해운, 해기 교육시스템 전수 위한 MOU 체결
  • 기사등록 2011-0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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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학교(총장 오거돈)가 지난달 25일 광물자원의 해상 수송 산업 진출을 꾀하고 있는 몽골 정부와 ‘고급 해기사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세계적인 해사교육분야 명문대학의 위상을 다시금 드높였다.

한국해양대는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열린 ‘한-몽골 간 해운ㆍ항만분야 협력’ 행사의 일환으로 몽골 도로교통부(장관 바툴가) 및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진방)와 몽골 해기사 양성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몽골 유학생 2명이 내달부터 각각 한국해양대 항해학부와 기관공학부에 입학하여 해기사 양성 교육을 받게 되었으며 이들 유학생에 대해 한국해양대는 입학금과 등록금을, 한국선주협회는 생활비를 지원키로 했다.

한국해양대는 지난해 8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차 한-몽골 해운분야 협력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몽골의 해운, 물류정책 수립 수립에 대해 적극 지원할 계획을 밝힌 것과 연계해 올해부터 몽골 선원 교육 등 해운물류 인력양성 교육을 전담키로 한 바 있다.

또 그해 10월에는 몽골 푸레브도르지 도로교통부 차관이 한국해양대를 방문해 해운인력 양성 지원을 직접 요청했고, 한국해양대측에서는 지난 2개월 동안 몽골을 방문해 유학생 선발을 위한 설명회와 면접을 실시, 2명의 합격자를 최종 선발했다.

한국해양대 박진수 교수(항해학부)는 “몽골처럼 해양에 대한 이해와 항만개발 운영에 필요한 경험이 절실히 요구되는 나라에 해양 분야에 대한 세계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대학이 관련 지식 및 기술을 전수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아주 큰 기여”라며. “국내 해운 인력의 안정적 공급 및 세계 해운 시장 공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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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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