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다가오는 자원고갈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해양생물 자원개발로 대체자원 마련할 수 있다 -
  • 기사등록 2007-07-05 00:00:00
기사수정
 
인류의 역사에서 대부분의 자원은 크게 지상과 지하에 국한되어 있어 한정된 자원의 고갈과 환경오염 등으로 전 세계는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이유로 대체 자원에 대한 연구가 세계 각국의 학자들에 의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부산 부경대학교 김세권 교수가 신기술을 적용한 수용성 키토산의 개발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김 교수는 “키토산 연구에 몸을 담은 지 20년 째가 되는데 국내에서 연구가 시작된 것은 80년대 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70년대부터 키토산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어 시중에 나온 키토산 제품은 일반적으로 물에서 용해가 되지 않아, 인체에 흡수가 되지 않는 한계가 있어, 그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체에 흡수가 가능하게끔 연구한 것이 이번에 개발한 수용성 키토산이다.”라고 이번 개발의 성과에 만족해 하는 듯 미소를 띠며 말을 이어갔다.

전체 해양생물의 5% 밖에 사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우리는 개발과 활용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의 지원과 연구원들의 노력으로 이러한 신기술을 개발하였음에도, 기술이전과 신기술의 상용화가 되지 않고서는 세계 해양생물자원의 시장에서 기업들이 살아날 방법은 없다.

한국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서는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절실하며 단순가공만을 하고 품질개발에 게을러서는 기능성 음식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어필할 수 없다.”라고 김 교수는 현 해양생물 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제시하며, 타개책에 대하여 열변을 토했다.

김 교수의 이러한 연구열정에 못지않은 또 다른 꿈에 대해, 그는 “몇 년 전 수용성 칼슘(생선뼈를 분해하여 칼슘으로 만든 것)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나, 관련업계의 관심과 시장개척의 어려움 등으로 수많은 해양생물 학도들의 취업이 많이 힘든 실정으로 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연구원들이 마음 놓고 연구에 대한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협조가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번 해양수산부 장관의 수상과 더불어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는 국제인명센터(IBC)에 ‘21세기 탁월한 과학자 2000명’에 선정돼 세계 인명사에 등재되는 등 세계가 그의 연구 활동에 큰 관심을 내보이고 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7-07-05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