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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첫 화요공감무대, 명인초청으로 열어y - 부산국립국악원, 김선한 거문고산조 독주회-한갑득류
  • 기사등록 2011-03-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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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박영도 원장)이 2011년 화요공감무대 ‘예인과 함께하는 우리문화’의 첫 무대로 오는 3월 15일 오후 7시30분 김선한 거문고 명인의 독주회를 마련한다.

2011년도 화요공감무대는 명인초청 1회를 포함한 총 25회 공연으로 상반기(3월 15일~6월 14일), 하반기(9월 6일~11월 29일)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에서 진행하며, 총 25회 중 기악부분 15팀, 성악 2팀, 무용 8팀으로 개인 및 단체의 다양한 작품들을 매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3월 화요공감무대 첫걸음은 김선한 거문고 명인 초청의 '김선한 거문고산조 독주회- 한갑득류'이다. 예부터 학문을 닦는 선비들이 즐겨 타는 것으로 악기 중에 으뜸으로 치던 거문고는 고구려의 힘찬 기상을 연상케하는 남성적이고 힘 있는 악기이며, 담백하면서도 장중한 멋이 있다.

초대 명인 김선한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전수교육조교로 한갑득현금산조보존연구회 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했다.

그는 거문고 연주뿐만 아니라 무용에도 재능이 뛰어나 무용발표회를 열 정도로 음악과 춤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또 이화여대 국악과에서 많은 제자를 양성했으며 현재는 한갑득류 산조를 전수하는 일에 정성을 쏟고 있다.

연주곡목은 한갑득류를 중심으로 새롭게 작곡된 ‘거문고 2중주 연감(緣感)Ⅱ’와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를 감상할 수 있으며, 보통 거문고산조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로 짜여지는 것이 많으나 한갑득류의 거문고산조는 중모리와 중중모리 사이에 엇모리가 들어간다.

또 연주기법 면에서도 2~3회씩 연속 자출법을 계속 사용해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내며, 중중모리에서는 한 장단 안에서 옥타브의 음을 내는 겹가락의 표현법이 특이하다.
 
거문고연주뿐만 아니라 춤에도 재능이 뛰어난 명인으로 기억하는 최종민 선생은 “음을 타고 흐르는 거문고의 산조선율도 멋있었지만 술대를 치켜들고 멋지게 움직이는 그 몸동작이 춤을 방불케 할 만큼 멋있었다”며 "이 공연에서도 아름다운 춤과 같은 거문고산조 연주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공연관람은 전석 6천원으로 홈페이지 예매, 전화예매(☎811-0040-41) 및 소극장 매표소에서 구입가능하다. 만22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유공자(동반1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은 50%의 할인혜택과 국내거주 외국인,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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