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1층 ‘맥(Mac)’ 매장에서는 강인한 캐릭터인 ‘원더우먼’ 을 콜라보레이션 한

슈퍼맨 캐릭터가 그려진 ‘스니커즈화’, 원더우먼이 그려진 ‘화장품’ 등 ‘콜라보레이션(Colaboration)’ 상품이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는 이유는 서로 다른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에 없던 매력적인 스타일을 제시해주고, 익숙한 캐릭터로 상품 특징을 보다 빠르게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

대표적인 예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의 ‘컨버스(Converse)’ 매장에서는 올 봄 시즌에 미국 유명 만화출판사인 ‘DC Comics’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슈퍼맨’ , ‘배트맨’ 의 캐릭터를 디자인에 적용해 블루와 레드 등의 화려한 색상을 가미하고, 고유 이니셜인 ‘S’를 적용한 스니커즈 운동화를 선보여 20 ~ 30대의 남성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핀란드의 생활 패션 디자인제품을 판매하는 ‘마리메코(MARIMEKKO)’ 와의 협업을 통해 삼각형과 원형 등 특유의 그래픽 패턴과 심플하게 색상배치가 된 스니커즈화를 선보이고 있어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3층 바비(Barbie)매장에서 톡톡튀는 '바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의 ‘맥(Mac)’ 화장품 매장에서는 강인한 여성을 상징하는 '원더우먼'을 콜라보레이션 한 ‘원더우먼 컬렉션’을 판매하고 있으며, 원더우먼의 상징 컬러인 레드, 블루, 골드를 중심으로 캐릭터 일러스트와 로고를 적절히 사용한 립글로스, 립스틱 등의 다양한 색조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매장의 황미경 숍매니저는 “콜라보레이션 상품들은 서로 다른 개성의 장르가 만나 그 브랜드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주는 장점이 있다” 며, “대부분의 상품들은 보통 한정판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는데, 판매가 끝나고 나면 아예 살 수가 없어 시리즈로 구입하는 마니아층까지 생겨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광복점의 ‘바비(Barbie)’ 구두매장에서도 화려한 색상과 깜찍한 미니 도넛을 조화시킨 ‘바비 도넛 플랫슈즈’를 선보이고 있다. 바비의 발랄함이 돋보이는 밝은 컬러에 도넛 모양의 장식을 더해 귀엽지만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이 상품 역시 많은 여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더페이스샵’ 에서는 토종 캐릭터인 '뿌까' 를 콜라보레이션 한 얇은 용기가 부채처럼 펼쳐지는 '슬림형 메이크업 키트'와 고체형 향수, 립스틱, 립글로스 등 메이크업 라인을, 스와로브스키는 명품 마케팅을 펼치려는 ‘한국도자기’ 와 협업해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장식한 '프라우나 주얼리' 찻잔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형우 명품.잡화팀장은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눈길끄는 디자인을 강화한 콜라보레이션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며, “각각의 상품이 주는 시각적인 즐거움과 상품에 대한 호기심이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