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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 ‘입찰 공정성’ 강화한다. - 조달청, 이원화된 시스템을 통합해
  • 기사등록 2011-03-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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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청장 노대래)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운영기반을 전 공공기관으로 확산하고 전자조달 세계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운영해 온 나라장터 시스템은 조달청 직원의 조달업무를 지원하는 조달청 내부정보시스템과 외부에서 접속해 입찰 등을 진행하는 외부입찰시스템으로 이원적으로 구성돼 있었다.

사실 시스템이 이원화됨에 따라 유지관리에 이중으로 비용이 소요되고, 시스템 개선 속도도 각각 달라 운영 효율이 떨어지게 됨은 물론, 조달청 이외의 공공기관에서는 내부정보시스템을 사용할 수가 없어 조달업무 처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 프로그램 구성상 입찰단계부터 낙찰자선정, 계약체결, 대금지급까지 일련의 프로세스가 전체적으로 연결돼 있어 공공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과 나라장터를 연계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나라장터시스템의 해외 수출에도 장애요인이 돼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조달청에서는 이번에 사업비 104억원을 투입해 2년에 걸쳐 시스템을 전면 개편키로 했으며, 3월중 경쟁입찰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나라장터(http://www.g2b.go.kr)→입찰공고→용역”에서 열람 가능하다.

이번 개편작업의 핵심은 조달청 내부정보시스템과 외부입찰시스템(나라장터)을 통합해 전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최신 IT기술을 적용해 노후화된 시스템을 최신화.표준화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나라장터에서 제공되는 조달청의 계약업무 프로세스를 전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어 계약업무의 효율성과 공정성이 대폭 향상된다.

일례로, 공공기관은 물품구매 및 용역입찰의 적격심사 시 조달청의 축적된 심사정보와 운영 노하우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계약업무가 정확성과 신속성을 기하게 되고, 영업정지 등 행정정보를 실시간 연계해 부적격자의 입찰을 차단함으로써 불공정한 입찰집행을 방지할 수 있다.

또 기반기술 측면에서는, 시스템구조를 서비스기반(SOA)으로 구축함으로써 SW 재활용성을 높이고 나라장터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된다.

김재호 전자조달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각 공공기관에서 나라장터의 조달프로세스를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고 부적격자의 입찰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입찰과정이 한층 더 공정해지고 품질조달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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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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