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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유가시대 슬기롭게 넘자” - 대중교통 이용·승용차 요일제 참여 크게 증가
  • 기사등록 2011-03-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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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집계 결과, 하루 평균 140만여 명인 시내버스 승객이 3월 들어 150만~160만 명 수준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발 악재로 사상 초유의 고유가시대가 장기화하면서 올 들어 대중교통 이용시민과 자가용 승용차요일제 참여시민이 크게 늘고 있다. 이는 고유가시대를 슬기롭게 넘기 위한 자발적 동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부산광역시는 에너지 위기관리 대책을 강화하며, 더 적극적인 대중교통 이용과 승용차요일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부산시·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도시철도 승객은 지난해 2월보다 하루평균 5만명이상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달 도시철도 이용시민은 2천120만9천497명으로, 하루평균 75만7천482명에 달했다. 2009년 2월 1천985만4천621명(하루 평균 70만9천94명)과 지난해 2월 1천972만7천357명(하루평균 70만4천548명)에 비해 140만여 명이 늘어난 수치.

부산지역 휘발유값이 ℓ당 2천원 안팎을 오르내리기 시작한 지난 한주 도시철도 이용객 증가는 더욱 늘어나 하루평균 90만~91만여 명을 기록했다. 이 또한 지난해 같은 시기 85만여 명보다 5만~6만 명 정도 늘어난 것.

시내버스 이용객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 집계 결과, 하루 평균 140만여 명인 시내버스 승객은 3월 들어 150만~160만 명 수준에 달하고 있다.

승용차 요일제 참가시민도 3월 들어 급증 추세다. 승용차 요일제는 월~금요일 중 하루를 택해 오전 7시~오후 8시까지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것.

3월 첫주 승용차요일제 신규참여 시민은 396명으로 2월의 302명에 비해 31% 늘었다. 평소 하루 10여건 가량이던 문의전화도 하루 20~30건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승용차요일제 참여시민이 늘고 있지만, 아직 전체 참여대상 차량(56만2천862대)의 11% 남짓한 6만1천756대에 불과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부산시는 215개 전 읍·면·동과 구·군 민원창구에 홍보안내판을 추가 설치하고, 시민단체와 연계한 캠페인을 펼치는 등 더 많은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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