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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가족, 톰과 제리 등 만화 캐릭터, 성인 의류, 신발 등 디자인 돼 새로운 상품 변신
- 10대 ~ 30대 연령층에게 인기끌면서, 올 봄 또 하나의 패션트렌드로 자리잡아
- 편안함과 귀여움 어필,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따라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부산지역 롯데百, 매장 내 의류, 구두, 액세서리 등 전 상품에… 캐릭터 그려진 전문매장도
- 아동고객 위한 시계, 신발에도 캐릭터 액세서리와 디자인으로 눈길

스머프, 톰과 제리, 심슨가족, 아톰, 미키마우스…. 모두 어렸을 적 만화에서 보고, 우리 모두가 사랑했던 캐릭터들이 의류, 신발, 가방 등에 디자인 돼 새로운 상품으로 변신하고 있다.

10대 소녀들의 관심사로만 여겨졌던 캐릭터들이 이제 패션을 위한 디자인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팬시용품에서 벗어나 티셔츠나 신발, 가방 등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부산본점/광복점/동래점/센텀시티점) 의류, 잡화 매장에서도 매장 내 모든 제품이 캐릭터로 디자인 된 전문매장이 있는가하면, 각 매장마다 적게는 10% ~ 30%이상은 캐릭터 디자인의 상품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

특히, 이런 제품들은 10대에서 30대까지의 연령층에게 고루 인기를 끌고 있어 캐릭터 패션이 올 봄, 또 하나의 패션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롯데 부산본점과 광복점 ‘홀하우스(WHOLE HAUSS)’매장의 경우, 매장의 모든 상품이 스머프, 가가멜, 원숭이 등의 캐릭터로 가방, 의류, 신발 등이 꾸며져 있다. 이 제품들은 특히, 패션에 민감한 20대~30대 고객에게 어필. 지난해 2월 롯데 부산본점에 입점한 이후 꾸준한 고객문의와 매장 방문으로 고객들도 점점 늘고있는 추세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홀하우스’의 고은영숍매니저는 “많은 연예인들이 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입고 나오면서 캐릭터 의류는 청소년들만 입는 옷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게 된 것 같다”며, “봄이 되면서 비비드(네온)컬러의 화사한 색상이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

부산지역 4개점 ‘에스크(ASK)’ 매장에서는 디즈니랜드에서 나오는 미키마우스를 비롯해, 피노키오, 피그렛 등을, ‘U.G.I.Z’가 토이스토리 캐릭터를, ‘클라이드n’이 톰과제리를 사용해 발랄한 분위기 표현을 위해 소품에 캐릭터를 적극 사용하고 있다.

또, 멀티캐주얼 뿐 아니라 여성복 등에서도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동, 식물, 캐리커쳐 등을 프린트한 의류를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어 고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화장품 업계도 캐릭터 열풍이 거세다. 맥.더페이스샵 등 주요 화장품 업체들은 캐릭터를 앞세운 한정판 봄 메이크업 상품을 내놓고 고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부산본점 맥(MAC) 매장의 경우, 강인한 여성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원더우먼'을 캐릭터로 내세운 한정판 제품을 판매해, 2주만에 제품이 모두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또, 부산지역 롯데 3개점(부산본점/광복점/센텀시티점) 더페이스샵(THEFACESHOP)도 토종 캐릭터인 '뿌까'를 적용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여, 10대~20대에게 어필되고 있다.

더페이스샵이 뿌까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에 나선 것은 지난 겨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올해는 얇은 용기가 부채처럼 펼쳐지는 ‘슬림형 메이크업 키드’와 고체형 향수 등 이색적인 상품을 다수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지역 롯데 3개점(부산본점/광복점/센텀시티점) 액세서리 전문 매장인 ‘월트디즈니’ 매장도 귀걸이, 목걸이, 시계 등에 미키마우스, 팅커벨과 같은 캐릭터를 브랜드 컨셉으로 내세워 전 제품을 디자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롯데 부산본점과 광복점의 여성 플랫슈즈 전문 매장인 ‘바비’ 매장도 바비인형을 컨셉으로 내세워 화려한 색상과 바비인형의 로고로 여성들의 시선을 끌고있다.

롯데 부산본점 ‘크록스’매장은 아이들을 위한 도라에몽 액세서리와 신발을 판매하고 있으며, 부산지역 롯데 3개점(부산본점/광복점/센텀시티점) 스와치 시계 매장의 경우도 키티와 바비가 디자인된 시계를 판매해 어린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여성팀 황경상팀장은 “후드 티셔츠는 편안함을, 캐릭터 티셔츠는 귀여움을 연출 할 수 있어, 누구나 입었을 때 호감을 주는 아이템”이라며, “최근 캐릭터 제품들이 고객들에게 어필되고 있어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따라할 수 있는 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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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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