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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등 불법유통업자 검거 - 남해해경청, 13억원상당 짝퉁 명품가방도 적발
  • 기사등록 2011-03-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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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충규) 외사계에서는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 6,990정 시가 약 1억 4백만원 상당과 해외 유명상표가 부착된 중국산 위조 명품가방 831점 시가 13억 3백 50만원 상당을 밀반입해 국내에 점조직으로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시중에 유통시키려한 혐의로 부산 중구 부평동 소재 상가빌딩 2층과 4층에 거주하는 강모 씨(56세)와 김모 씨(38세)를 약사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 구속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구속 수사중인 강씨는 한국 인천항과 중국 천진항을 정기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C호의 소무역상인(일명 보따리상) 천모(여, 60대)씨로부터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를 헐값에 구입한 후 의사의 처방없이 점조직으로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시중에 무작위로 유통, 판매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국내로 밀반입된 중국산 위조 명품가방(짝퉁)을 서울 지역의 일체불상자 들로부터 구입한 후 단속을 피해 자신의 주거지에 은닉, 보관하면서 취약시간대를 이용하여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부산 서면, 국제시장 일대에서 은밀하게 유통,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 6,990정을 200만원에 구입한 후 시중에 30정들이 1통을 포장해 5~8만원에 판매해 차익을 남겼으며, 김씨는 정품가방 1개당 시가 200만원을 호가하는 프랑스의 유명상표인 L사 등이 새겨진 위조 명품가방 1개를 5만원 상당에 구입한 후 시중에 10~30만원에 판매하는 등 상당한 이익을 남겨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경찰에서는 검거된 피의자들이 국내로 밀반입한 경로 및 공범 등에 대하여 함구하고 있어 이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 범행에 가담된 공범들을 추적하고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남해경청은 국민건강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등과 같은 검증되지 않은 유사 외국 약품들이 국내 약국 등에서 유통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중국산 위조 명품가방(짝퉁) 등의 구입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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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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