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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자 미성년자가 절반 넘어 - 가해자 연령은 낮아지고 피해자는 늘어나
  • 기사등록 2011-04-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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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고 가해자 연령은 전체의 20%가 같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나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의 성 관련 대책과 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5일 부산성폭력상담소(소장 이재희)에서 지난해 5,893회(1,595건)의 상담전화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상담의 68.9%인 4,061회(860건)가 성폭력 상담으로 파악됐으며 성폭력 상담 피해자의 53.3%가 미성년자로 집계됐다.

성폭력 피해유형을 보면 강간의 피해가 전체의 47.8%인 411건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가해자의 연령은 성인의 경우 연령이 고르게 분포했으나 미성년자의 경우 20%를 차지해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자의 연령이 낮은 것은 학교내에서의 선후배와 동급생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사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관계는 70.9%가 면식범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부산성폭력상담소 지영경 상담실장은 " 향후 적극적인 성폭력가해자들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왜곡된 성의식 교정하고 성차별적인 사회문화를 바꿔야하며 전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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