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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경마공원, 2011년도 1분기 결산결과 발표 - 유현명 · 우찌다 기수, 나란히 20승으로 공동 1위
  • 기사등록 2011-04-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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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열 조교사, 20승으로 선두체제 굳건히 갖춰 신묘년(辛卯年) 새해도 어느 덧 3개월이나 흘러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는 4월에 접어들었다.

그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매주 금, 일요일 양일간 경주가 펼쳐져, 경마일로는 22일, 경주수로는 176개 경주가 실시됐다.

올해 경마일은 1월 7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94일이며 경주 수로는 746개 경주가 계획되어 있어 현재 23% 남짓 진행된 상황이다. 앞으로 남은 경주수가 훨씬 많은 것을 감안할 때 1/4분기 성적만으로 올해 최후의 승자를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

하지만 부상 등 돌발 변수가 없는 한 년 초 경주 성적이 연 말까지 이어졌던 예년의 기록을 살펴볼 때 1/4분기 결산을 통해 향후 부경경마공원의 판도를 주도해갈 주인공들을 가늠해 볼 수 있겠다.

기수부문
경마의 꽃, 기수부문은 176개 경주에서 나란히 20승씩을 나눠 가져간 부경경마공원 리딩자키인 유현명 기수(31세, 2조 소속)와 미스터핑크 우찌다 기수(49세, 프리기수)가 나란히 20승씩을 기록하며 기수 다승부문 1위에 올랐다.

같은 20승이긴 하지만 유현명 기수가 우승의 순도 면에선 우찌다 기수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현명 기수는 1분기 중 총 114회 경주에 출전해 20승을 따내 17.5%의 승률을 기록했고, 우찌다 기수는 123전 중 20승을 작성했다.

한편 유현명 기수는 1분기 중 개인통산 300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는데, 이 성적은 부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수 중 가장 먼저 작성된 성적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하지만 수득상금은 우찌다 기수가 조금 앞섰다.

우찌가 기수는 1분기 중 약 8억 7천만 원의 수득상금을 올려 약 8억 1천만 원에 그친 유현명 기수를 앞섰다. 기수 수득상금은 해당 마필에 걸린 전체 상금을 기준으로 기록되지만 이 중 기수에게 돌아가는 몫은 5.31%이다.

기수부문 다승 3위는 15승의 채규준 기수, 4위는 13승의 조성곤 기수가 차지했다.

 
조교사 부문
경주로의 총감독으로 불리는 조교사들 중 1분기 최고의 성적을 올린 조교사는 백광열 조교사로 나타났다.

백광열 조교사(46세, 1조)는 1분기 중 20승을 기록해 17승에 그친 김영관 조교사를 3승으로 따돌리고 1분기 다승왕에 올랐다. 백광열 조교사의 다승 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탄탄한 마방 내 마필자원을 제일로 꼽는다.

백광열 조교사의 우승내역을 살펴보면 20승 중 2승을 기록한 마필은 모두 4두로, 4두가 8승을 기록했고 나머지 12승은 모두 개별마필들이 1승씩 작성한 것이다. 이는 스타마필에 의지해 승리를 챙기는 방식보다 꾸준한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

쉽게 말해 농구에서 ‘베스트 5’가 훌륭한 팀보다 훌륭한 벤치멤버를 보유한 팀이 장기전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치와 같다. 백광열 조교사는 이처럼 마필자원이 탄탄해 당분간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승차이로 2위에 머무른 김영관 조교사는 비록 승수에서는 뒤졌지만 승률에서는 백광열 조교사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 조교사가 110회 출전에 20승을 따내 18.2%의 승률을 기록한 반면, 김영관 조교사는 84전 17승을 올려 승률 20.2%를 기록해 승률에서 2%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교사 부문 다승 3위는 15승의 오문식 조교사가, 4위는 11승의 유병복 조교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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