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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태평양 다랑어류 자원보존조치' 원점으로 - 10월 특별회의에서 다시 요구할 방침-
  • 기사등록 2007-07-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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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적용 예정이던 동부태평양에서의 눈다랑어와 황다랑어 자원보존조치가 남미와 EC 중심의 선망어업국과 우리나라, 일본 등 연승어업국간의 의견 대립으로 결의안 채택이 무산돼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달 25~29일까지 5일간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제75차 전미열대다랑어위원회 연례회의에서 2006년 자원평가결과를 근거로 자원 감소가 예상되는 눈다랑어와 황다랑어의 보존조치 강화를 위해 기존 결의안을 대처할 새로운 결의안을 마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 스페인, 에콰도르, 멕시코등 선망조업국은 과학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자원평가의 불확실성과 자료부족을 이유로 들며 이에 상반되는 선망 TAC와 어획능력은 상향조정하고 연승조업국의 TAC 삭감에 대해 각각 별도의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히 반대했다.

이에 앞서 5월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호야에서 개최된 자원평가 작업반회의에서 동부태평양의 황다랑어 자원상태는 2002년 이후의 자원가입률이 1985-2002년의 평균치 이하로 지속돼 어획량 감소를 예상하고 2007년 선망선의 어획능력은 2004-2006년에 비하여 오히려 7% 증가해 자원회복을 위해 현행 금어기간(42일)연장의 필요성을 평가했었다.

한편, 눈다랑어는 과잉어획으로 2010년 이후 자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고, 연승어업에 의한 눈다랑어 어획량은 결의안에 따라 제한량 이하를 유지한 반면 선망선 어획능력은 계속 증가해 평균최대지속어획량을 유지하기위한 조치의 필요성과 어류유집장치에 의한 소형눈다랑어 어획이 자원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어획능력을 현행의 83% 수준으로 17% 감축할 것을 권고했다.

이같은 양측의 대립으로 원양연승조업국과 선망조업국 및 연안국간의 합의점 모색에 실패해 올해 10월중 특별회의를 개최해 2008~2010년간의 새로운 보존조치를 채택키로 하고 우리나라는 특별회의에서도 일본, 대만 등 연승어업국과의 협조를 통해 선망어업 노력량의 대폭적인 삭감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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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7-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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