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4층 ‘네파’ 매장에서는 인기그룹 ‘2PM’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20대 남녀

▲ 부산 롯데百 4개점, 아웃도어 1분기(1~3月) 매출 58% 신장률 보여
… 4개점 1분기 22% 매출 신장 견인차 역할
▲ 브랜드별 ‘스타마케팅 도입’ … 인기절정 연예인 광고모델 기용
- ‘K2’ 현빈 모델 기용후 점별 70% 신장……
‘코오롱스포츠’(이승기/이민정), ‘노스페이스(하정우/이연희)’ 등도 50 ~ 20% 신장
▲ 브랜드별 20~30대 영캐주얼 라인 확대 … 아웃도어 新소비층 형성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스타일이 강조된 캐주얼 라인 출시와 함께 톱스타를 모델로 영입한 ‘스타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영(Young) 고객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전력투구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최근 신장폭을 들여다 보면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

우선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부산본점/광복점/동래점/센텀시티점)에서는 바람막이 재킷, 등산화, 등산용품 등 아웃도어 1분기(1~3月)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58%(부산본점 39%, 광복점 76%, 동래점 33%, 센텀시티점 44%) 신장률을 보이면서 1분기 부산지역 롯데 4개점 매출 신장(22%)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

특히 이러한 매출 상승의 중요한 요인중 하나로 브랜드별로 인기절정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했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이는 그 동안 외국인 모델만을 고집해 왔던 ‘K2’ 브랜드가 ‘현빈’을 광고모델로 쓴 이후, 경쟁브랜드와 대비해 확실한 신장세를 보이면서 점별 70%가 넘는 신장률을 보이는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승기와 이민정’을 모델로 쓴 ‘코오롱스포츠’, ‘2PM’이 모델인 ‘네파’, ‘장혁과 천정명’이 모델인 ‘아이더’, ‘하정우와 이연희’가 모델인 ‘노스페이스’ 등의 브랜드도 같은 효과로 50% ~ 20%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한가지는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계층이 다양해지면서 아웃도어가 등산복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실용성과 편안함, 패션성을 두루 결합시킨 20 ~ 30대 영캐주얼 라인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실제, ‘노스페이스’에서는 힙라인과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슬림라인 팬츠 (16만원)’ 를 선보이고 있으며, ‘노스페이스영’ 브랜드에서는 젊은 여성들을 위해 아웃도어용 미니스커트 ‘스왈로테일(5만원)’, 미니스커트와 함께 입을 수 있는 ‘레깅스(5만 9천원), ‘롱타이즈 (12만원)’ 등도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빈이 광고방송중 선보인 ‘K2’ 바람막이 재킷(10만9천원)은 등산복이지만 슬림한 핏(Fit)과 화려한 색감으로 평상복으로도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했고, ‘네파’의 경우는 패션을 강조한 반팔 라운드 티셔츠(4만9천원)와 재킷(15만5천원)을 선보여 10대 청소년 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남승우 남성스포츠팀장은 “캠핑시장이 3천억원을 넘을 정도로 오토캠핑이 확산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 사이에서 다양한 新소비층 개발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머지않아 젊은 층을 겨냥한 더욱 세련된 라인과 등산복에서 탈피한 기능성, 패션성이 결합된 토탈 아웃도어도 곧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