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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연방 4개국 해외참전용사 UN묘지 참배한다. - 참전용사 230여명, .최대 규모
  • 기사등록 2011-04-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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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임진강 설마리 전투와 가평 전투에서 10배가 넘는 중공군을 저지, 서울방어를 가능케 했던 英연방 참전용사들이 후배들과 함께 60년만에 전우들이 잠들어있는 부산UN묘지를 찾는다

이번 재방 행사는 11개국 2,300명의 6・25전쟁 전사자가 잠들어 있는 세계 유일의 UN군 묘지인 'UN기념공원'에서 해외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함과 동시에 함께 싸웠던 전우들의 고귀한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방문단은 영국 합참의장 도나휴(Kevin O'Donaghue), 호주 참모총장 길레스피(Gillespie), 뉴질랜드 참모총장 팀 키팅(Tim Keating) 등 4개국의 장관급 이상 주요인사를 비롯해 당시 한국전 참전부대의 현역군인들이 60년 전의 선배 영웅들과 함께 온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이날 추모행사는 참전용사 행진, 추도사, 헌화 순으로 진행되며, 추모행사가 끝난 후 UN기념공원에 설치된 국가별 참전비를 참배할 예정이다.

영연방 4개국은 약 9만 4천명이 한국전쟁에 참전해 1,750여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7,500여명의 인명손실을 입었다. 특히 중공군의 대대적인 공세가 있었던 임진강전투에서는 1개 여단 4,000명 병력으로 중공군 4만명에 맞서 나흘을 용맹하게 버티면서 여단 병력의 1/4이 희생되기도 했다.

이번 방한단은 부산UN기념공원 참배 외에도 국가별 전적지와 참전기념비를 방문, 23일 임진강전투 60주년 기념식, 24일 가평전투 60주년 기념식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하기 위해 1975년부터 UN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오고 있으며, 작년까지 총 2만8,500명의 해외참전용사들이 한국을 다녀갔다.

'UN 참전용사 재방한사업'은 해외참전용사들의 희생을 토대로 이룩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홍보하고, 잊지 않고 보답하는 국가이미지를 널리 알려 글로벌 리더로서의 국가브랜드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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