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부 이상호.김선진 교수가 우리가 모르는 디지털 미디어의 모든 진실을 담은 '디지털 미디어 스마트 혁명'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요약하면 IPTV, WiBro, DMB, 스마트TV와 소셜 커머스까지 다룬 최초의 디지털 미디어 종합해설서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순간부터 디지털 미디어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공기 같은 존재가 되었음에도 우리는 소비자라면 알고 있어야 할 상식이나 미디어 진화방향에 대해선 무지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미디어 혼돈 시대에 소비자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정부와 기업간의 관계, 신문의 스마트 시대 대응방향을 제시하는 등 소비자, 학생, 미디어 산업 종사자 모두에게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을 쓴 저자들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 전 이미 통신기업, 신문사, 가전사, 지상파방송국 등 미디어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기에 산업현장에서 디지털 미디어의 준비와 출시, 주요 사업의 진행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각 미디어들의 출시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부 등 관련 정부기관의 사소한 정책 결정 하나가 얼마나 관련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지를 꼬집기도 한다.

독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일부 불편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저자들은 선한 소비자의 입장과 양식 있는 시청자의 시각에서 정리했다. 그렇기에 단조로운 개론을 넘어 독자들이 균형 잡힌 시각에서 디지털 미디어와 관련된 트렌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며 직접 겪은 유익하고 흥미로운 배경 이야기들은 <트렌드 이해를 돕는 팁>으로 정리했다.

모두 15개의 팁은 본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뿐만 아니라 이 부분만 잘 읽어도 상당한 양의 지식이 함양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모두 9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1장에서는 미디어 소비자를 위한 글, 2장부터 5장까지는 기존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개념과 기술,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6장은 디지털 진화의 희생물을 다루고, 7~8장은 스마트 디지털 미디어의 본류라 할 수 있는 IPTV, 스마트폰, SNS 등 최신 서비스의 동향과 배경에 대해 정리하였다. 끝으로 9장에서는 스마트 디지털 미디어의 과제, 착하고 윤리적인 미디어 기업을 위한 제언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