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해빙기를 맞아 건설 현장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됐으며, 공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토질, 기초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했다. 점검 대상은 시청 앞 행복주택 건설 현장을 비롯해 대규모 건설 현장과 임대 아파트, 급경사지 등 주요 시설이다.
점검반은 옹벽, 석축, 흙막이 등의 붕괴와 전도, 벽면, 배수로, 건축물의 균열, 누수, 건설기계 장비 무너짐, 충돌, 협착 위험요인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 안성 교량 붕괴 사고와 같은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교량 공사 현장의 구조물 안정성, 지반 침하 여부, 하중 분산 상태 등에 대한 집중 점검도 진행했다.
공사는 점검 결과 발견된 위험 구간 중 즉시 보완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보수와 보강,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창호 사장은 "해빙기는 지반이 약해져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이므로, 선제적 점검과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