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562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 경정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구명조끼 보급과 수산물 상생 할인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먼저, 어선 사고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 예산 62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팽창식 구명조끼는 착용 시 생존시간을 2배 이상 늘리고 수색 시간을 단축해 인명 피해를 감소시킨다. 그러나 기존 고체식에 비해 가격이 높아 부담이 있다는 현장의 의견이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근해 어업인 10만여 명에게 팽창식 구명조끼 구매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수산물 상생 할인 지원 예산 500억 원도 추가 편성됐다. 상생 할인 지원 사업은 정부와 온·오프라인 유통 업체가 수산물 할인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수산 대전'과 전통시장에서 할인 금액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 등을 말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추경이 해양수산 업계와 종사자를 지원하고 민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목적에 맞게 신속히 집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