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도시 도로의 지반침하(싱크홀) 사고를 막기 위해 특별 대책반을 운영하고 전사적 대응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2일 '도로 지반 침하 특별대책 회의'를 열어 주요 도로와 교량, 지하시설물에 대한 종합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예방 중심의 점검 체계 구축, 위험 구간 집중 관리, 신속한 대응 매뉴얼 강화다.
특별대책반은 도시기반 본부장을 중심으로 24시간 긴급 대응체계를 운영하며,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례를 분석해 정기적인 지반 보강, 배수로 정비, 도로 함몰 구간 자체 점검 강화, 정밀 관리 지도 운영 등 정교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지하시설물 점검 주기를 강화하고 담당자 교육을 연 2회 이상 정례화해 사고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점검 결과 분석 및 피드백 체계도 고도화한다.
이성림 이사장은 "지반침하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예방 중심의 대응이 중요하다"라며 "점검, 교육, 기술적 조치를 연계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공단은 전사 안전 대책 회의를 열어 도시고속도로 및 도심 지하시설물 구간의 침하 예방 전략을 공유하고 부서별 실행계획과 점검 일정을 확인했다. 또한 시민 제보 기반의 실시간 신고 시스템과 포상제도 도입 등 지하 안전 관리 체계 개선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