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산장애로 손해본 예금이자 입금시켜 준다고... - 부산체신청, 보이스피싱 신종 수법 막아...
  • 기사등록 2011-04-30 00:00:00
기사수정
 
나날이 다양한 수법으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 송정우체국에서 신종수법으로 등장한 전화금융사기의 피해를 막아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체신청(청장 서석진)은 지난 4월 25일 김모씨(69세,여)의 예금 2,000만원을 우체국 직원의 적극적인 대처로 사기범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2일 김모씨는 농협의 전산장애 불안 때문에 농협계좌에서 2천만원을 인출해 우체국 보통예금 계좌에 입금 및 폰뱅킹 약정을 했다.

그런데 하필 4월 25일 사기범들은 금융감독원이라며 전화를 걸어 '농협전산장애로 예금이자를 손해보았다'며 '손실부분을 계좌로 입금해 주겠다'고 하면서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보안카드 비밀번호등을 알려줄 것을 요구해 김모 씨는 상세하게 알려주었다는 것.

사기범들은 통화내용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했으나, 전화를 끊고 이상한 느낌이 들은 김씨는 우체국으로 전화를 걸어 해운대 송정우체국 직원(임민희, 26,여)에게 통화 내용을 이야기 했고 , 우체국 직원은 보이스피싱임을 확신, 서둘러 해당계좌 지급정지 및 보안카드 사고 등록을 하여 예금인출을 예방했다.

보이스피싱임을 알고 당황한 김씨는 우체국을 찾아왔고 우체국 직원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사례와 예방법을 안내해 고객을 안심시켰다.

서석진 부산체신청장은 "올해에만 직원들의 올바른 상황대처로 보이스피싱의 피해를 막은 사례가 12건에 1억 5천만 원에 달하고 있지만 전화금융사기는 여러가지 다양한 신종수법으로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면서 "어르신, 다문화가정등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방문교육 등 홍보활동을 지속 전개해 고객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1-04-30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