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재난 발생 시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시 재난방송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
시는 지난 10일 오후 2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출범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시 시민안전실장을 비롯해 방송사와 대학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롭게 출범한 협의회는 시 시민안전실장이 위원장을 맡고, 시 대변인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부산 지역 7개 방송사와 대학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협의회는 '부산광역시 안전관리위원회 조례'에 따라 시에 최적화된 '부산광역시 재난방송 실시 기준'을 마련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 정보 전달 체계 구축을 위한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첫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장 수여와 함께 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재난방송 실시 기준 마련과 현재 운영 중인 '원 클릭 시스템'을 과기부 '재난 온라인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김기환 시 시민안전실장은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이라며 "협의회를 중심으로 방송사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신뢰할 수 있는 재난방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통해 재난방송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안전 정보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