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7개 지하도상가에 실시간 공기질 측정기 16대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단 상가처가 ‘2025년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공모에 참여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약 7천92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며 추진됐다. 부전․서면․중앙․남포․광복․부산역․국제 등 시민 통행량이 많은 곳에 설치됐다.
‘실시간 공기질 측정기’는 지하도상가 내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등의 공기질을 24시간 상시 측정·수집하며, 측정 결과는 현장 내 색상 표시로 즉각 안내되어 이용객들이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향후 수집된 빅데이터는 공조기와 연동돼 자동 환기 조절 등에 활용되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도상가 환경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지하도상가는 하루 수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도시생활 공간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하도상가는 물론, 공원유원지, 공영주차장, 주요 관문시설 등 공단이 관리하는 모든 시설에 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개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