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7일 제146회 임시회를 열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는 부산시의회 송현준 의원, 이복조 의원, 경남도의회 전현숙 의원, 이치우 의원 등 조합위원들이 참석해 국가 핵심 인프라와 연계한 경제자유구역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트라이포트(Tri-port) 기반 경제권 형성과 첨단산업 유치, 정주환경 개선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회의 후에는 조합위원단이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물류지구와 진해신항 배후단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부산 지역의 경우,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강서구 화전동, 약 2.79㎢)는 국토부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돼 2026년 상반기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 후 하반기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확대를 신청할 계획이다. 가덕도 공항복합도시(강서구 두문·눌차·천성동, 약 9.89㎢)는 가덕신공항과의 시너지를 통해 복합비즈니스·물류 거점으로 조성되며, 올해 하반기 중 경제자유구역 지정 요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 지역은 진해신항과 연계한 항만배후단지(창원시 진해구 남양·성내·원포, 약 6.98㎢) 확장이 추진 중이다. 지난해 완료된 '트라이포트 배후도시 개발구상 용역'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항만배후단지 승인 및 경자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성호 청장은 "경제자유구역 확장은 국가 균형 발전과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거제 및 김해지역으로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계획들은 신속한 사전 준비와 경자구역 지정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