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도심 속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태 교육 공간 제공을 위해 금강공원 내에 꿀벌 생태정원 ‘밀원가든’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밀원가든’은 꿀벌 개체 수 감소와 도시 생태계 회복의 필요성에 대응하고자 공단이 추진한 친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금강공원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되었다.
정원은 꿀벌이 선호하는 단풍나무 등 30여 종의 밀원식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 식물은 꿀과 꽃가루를 풍부하게 제공해 꿀벌의 주요 먹이원이 된다.
최근 지구온난화와 도시화로 밀원식물 자생 면적이 감소하면서 꿀벌 생존 위기가 대두되는 가운데, 공단은 ‘밀원가든’이 꿀벌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금강공원에서 조성된 밀원가든은 단순한 조경 공간을 넘어 도시 생태계의 회복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모델”이라며,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자연을 체험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밀원가든을 중심으로 어린이 대상 ‘꿀벌 이야기’, ‘벌집 꾸미기 체험’ 등 시민 참여형 생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