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부산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맞아 7월 21일부터 3일간 '문화유산 전동차 역사 전시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연다.
지난해 시 등록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1호선 전동차는 노포동 차량기지 내부에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공사는 실제 운행했던 전동차를 활용해 총 6개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1호 차부터 5호 차까지는 80년대 승차권, 시대별 공익광고, 전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사료와 기록물을 선보이며, 특히 4호 차는 내부 부품이 보이는 상태로 현장감을 더했다.
마지막 6호 차에는 모의 운전 연습기와 철도 운전 시뮬레이터, 기관사 복장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돼 도시철도 기관사의 역할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9월 상설 전시보다 한 달 먼저 진행된다. 관람 신청은 7월 16일까지 공사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이병진 사장은 "문화유산을 시민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