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축구단(사장·구단주 이병진)이 2025시즌 전반기를 5위로 마무리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축구단은 우수한 코치진 구성, 선수단 전면 개편, 전술적 리빌딩, 훈련 시스템 강화 등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통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은 2025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전통의 강호 부산아이파크를 2-1로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K3리그 15라운드 창원FC와의 홈경기에서는 한 명이 퇴장당했음에도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권 진입 가능성을 열었다.
올 시즌부터 팀을 이끈 백기홍 감독 체제에서 속도감 있는 공격과 후방 빌드업이 조화를 이루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베테랑들이 리더십으로 뒷받침해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다.
백기홍 감독은 “이번 시즌 중상위권을 유지한다면 내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며 “리그 후반기에 상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선전한다면 이번 시즌에도 우승 경쟁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구단은 선수단의 선전에 발맞춰 지역 기반 팬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축구단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 출전 라인업, 선수단 비하인드 등 구단 소식을 제공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부산지역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하는 에스코트 키즈 행사를 올 시즌만 5회 진행하며 지역 밀착 활동도 강화했다. 특히 ‘요구르트 드링커스’를 대상으로 선수단과 함께 입장할 어린이 22명을 모집해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요구르트 드링커스: 부산교통공사 축구단 서포터즈 ‘소주 드링커스’ 이름에서 따온 어린이(초등학생 이하) 서포터즈 명칭
오랜 팬도 잊지 않았다. 지난 4월, 16년간 변함없이 축구단을 응원해 온 1호 외국인 서포터 찰리 로빈슨 씨를 초청해 이름이 새겨진 홈 유니폼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이번 시즌은 성적뿐 아니라 구단 조직과 문화, 운영 전반의 재정비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시기”라며, “팬들과 함께 끝까지 선두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