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행정통합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특별위원회 소속 부산광역시의원들이 7월 28일 경남도의회와 합동 간담회를 갖고 행정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경남 양 시도의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후 처음으로 열린 상견례 자리로, 향후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지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에는 경남도의회 특위 위원장 및 부위원장 간 회동이 진행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행정통합의 추진 방향과 공론화 전략, 시민 공감대 형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위원들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실질적인 협력 활동을 활성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대근 위원장은 "부산과 경남은 오랜 역사와 지리적, 경제적 관계를 맺어온 만큼 행정통합은 두 지역의 균형 발전과 상생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양 의회가 정책 파트너로서 다양한 협업을 통해 통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