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열린 11차 총회.부산시가 9월 3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제12차 글로벌 도시 관광진흥 기구(TPO) 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TPO는 도시 간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2002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부산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사무국은 부산에 위치해 있다.
이번 총회는 '관광의 미래를 그리다: 디지털 및 녹색 전환의 수용'을 주제로 하며, 부산·전주·싼야(중국) 등 공동 회장단을 포함한 131개 회원 도시 대표단과 업계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해 미래 관광 전략을 논의한다.
핵심 의제인 '녹색 관광'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전략으로, 저탄소 교통 시스템, 친환경 숙박 인증, 지역 상생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다. 회원 도시들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총회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체회의, 주제 분과, 도시 사례 발표, 양자 회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회원 도시들의 우수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공동 홍보 설명회, 관광 유치 설명회, TPO 베스트 어워즈 시상식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세계적인 전문가들도 참여해 도시 관광의 미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며, 차기 회장단 선출과 다음 총회 및 포럼 개최지 선정 등 조직의 미래를 결정하는 의사결정 또한 진행된다.
부산시는 이번 총회에서 10월 27일부터 열리는 '2025 글로벌 도시 관광 서밋'을 홍보하고, 총회 성과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호찌민 국제관광박람회와 국제 소싱 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와 연계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3만여 명의 글로벌 관광 관계자가 호찌민에 모여 활발한 교류와 비즈니스 논의를 할 전망이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디지털과 녹색 전환을 중심으로 도시 관광 체계 전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회원 도시와의 실천 과제를 통해 글로벌 도시 정책 공유 플랫폼을 확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 부시장은 "부산은 회원 도시와 함께 디지털 전환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관광산업의 미래를 개척할 것"이라며 "녹색 관광 활성화 방안은 회원 도시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며, 부산시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