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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세관선 여고생 익수자 극적 구조 - 야간 해상밀수 단속 중 인명구조 선행
  • 기사등록 2011-05-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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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서윤원) 지난 15일 세관선이 야간 해상밀수단속 중 칠흑 같은 바다에 빠져 생사의 기로에서 헤매던 여고생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세관선 부산384호(정장 김경중 외 2명)는 15일 저녁 10:40분경 부산 남항 야간취약시간대 밀수단속 업무 수행 중 충무동 새벽시장 부두 쪽에서 익수자 친구 배모양 외 1명이 익수자 정모양(여17세)을 구조하기 위한 '사람살려'라는 외침을 듣고 익수사고임을 직감했다.

이에 세관선 384호는 신속히 대형 야간조명등(SERCH LIGHT)으로 주변을 밝게하고 접근하여 수색을 실시 하던 중, 차가운 어둠속 바다에 빠져 조류에 떠밀리며 사경을 헤매고 있는 익수자를 발견했다.

이어 세관선에 비치된 구명부환을 던져 익수자가 붙잡도록 하고 안정을 유도한 후, 세관선의 직원이 신속히 부두 안벽으로 이동하여 몸에 줄을 묶고 부두 안벽난간에 매달려 약 10여분간 익수자를 붙잡고 대화를 시도하는 등 힘겹게 구조활동을 했다.

이와 함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 119구조대와 해경 구조선에 익수자를 인계함으로써 귀중한 여고생의 생명을 구했다.

한편 익수자 정 양은 친구들과 함께 충무동 새벽시장 부두 안벽을 거닐고 있던 중 어둠속에서 실족해 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서윤원) 소속 세관선은 24시간 부산항의 눈과 귀가되어 곳곳을 누빈다.

이번 부산세관선의 익수자 구조로 세관선이 밀수방지활동과 더불어 구조요청을 받지 않은 긴급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국민과 항상 함께하는 관세청이라는 기분좋은 이미지를 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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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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