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미공개 사진 20여점이 지난 12일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공개됐다.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추모 사진전은 ‘인간 노무현’의 삶을 ‘길’,‘꽃’,‘꿈’,‘쉼’이라는 4가지 섹션으로 나눠 이상(理想)을 실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던 드라마틱한 불굴의 인생여정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

특히 평소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기억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잠시나마 그때에 빠져들게 하는 아련함을 엿 볼 수 있게 해 다붓다붓한 5월의 그리움을 가슴 한 켠에 담을 수 있다는 것.

일상의 영혼이 자유로웠던 따뜻한 감성을 지닌 젊은 열정으로 기타를 연주하며 ‘아침 이슬’을 노래하던 소탈했던 서민적 모습이 큰 교감을 갖게 한다.

또 정치가로서 국민에게 다가섰던 에너지와 일상의 꾸밈없는 소담한 면면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손녀와 함께 탔던 자전거의 은륜(銀輪)은 역사의 한가운데서 전시장을 더욱 빛낸다.

이밖에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덤으로 현장에서 온라인 추모관에 글을 남기거나 트릭아트를 통해 막걸리잔을 채우며 노 전대통령과 함께 사진촬영을 할 수 있어 추억 만들기도 가능하다.

한편 이번 사진전은 추모 마지막날인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1-05-16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