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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주요제조업 매출, 두 자리 수 증가↑ - 채용전망은 여전히 불투명... 고용 없는 성장 지속
  • 기사등록 2011-05-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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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1분기 주요 업종(신발/섬유, 화학, 철강,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매출 동향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9일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가 부산지역의 주요업종 211개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부산의 주요업종 중 지난 1분기 가장 뚜렷한 호조세를 보인 업종은 철강업이었던 반면, 전기.전자, 조선기자재업은 상대적으로 업황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의 경우 자동차산업 등 전방수요 산업의 호황으로 선재, 냉연강판의 매출이 증가한데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제품 수출도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16.9%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화학, 자동차부품업의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10.5%, 10.2% 증가해 두 자리 수 증가세를 시현했다. 신발.섬유업의 매출도 최근 특수화와 기능화에 대한 수출 증대와 섬유제품 단가 인상 등으로 8.7% 증가했다.

반면, 대형조선소의 선박건조량 감소로 조선기자재업의 매출은 2.5% 증가에 그쳤고 전기.전자업종의 매출도 수출 감소로 인해 1.0% 증가에 머물렀다.

지역 주요제조업의 1분기 매출액 목표달성률은 98.0%를 기록해 대체로 안정된 매출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업이 100.4%를 기록, 매출목표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화학(99.9%), 철강(99.6%), 섬유.신발(96.6%) 등의 업종은 목표치에 근접했다. 하지만 전기.전자(89.7%), 조선기자재(92.7%)는 목표치에 못 미쳤거나 다소 하회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2분기 지역 주요제조업의 매출은 9.4%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다소 둔화되겠지만 양호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1분기 상대적으로 저조한 매출 성적을 기록했던 전기.전자업이 1분기 대비 15.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가장 높은 매출 성장을 예고했고 철강 11.3%, 섬유.신발 9.4%, 조선기자재 7.8%, 화학 6.9%, 자동차부품 6.0% 등 6개 주요업종 모두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반면 지역 주요제조업의 이러한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고용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조사응답 211개 업체의 금년 3월말 현재 고용인원은 3만378명으로 이는 지난해 12월말의 2만9,788명보다 590명, 2.0% 증가한데 그쳤으며, 6월말 예상 고용인원 역시 30,811명으로 집계돼 3월말 시점대비 1.4% 수준의 미미한 증가를 보일 전망이다.

3월말 현재 주요 제조업의 업종별 고용인원을 보면, 철강업이 6,331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화학 5,945명, 자동차부품 5,915명, 섬유.신발 4,386명, 전기.전자 3,921명, 조선기자재 3,88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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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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