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9월 고용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5년 9월 경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9월 고용률은 64.1%로, 전년 동월 대비 2.0% p 상승했다. 경제활동 참가율도 65.0%로 1.7% p 올랐으며, 취업자 수는 182만 3천 명으로 6만 6천 명 증가했다.
제조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늘었으며, 건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업도 취업자 수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3만 2천 명(8.0%) 증가하며 전반적인 고용 회복을 이끌었다.
건설업은 5월부터 상승 전환 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9월 건설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3천 명(16.4%)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3천 명(3.3%) 늘었다.
비임금근로자는 2만 6천 명(5.2%) 증가했고, 임금근로자는 4만 명(3.2%) 늘었다. 상용근로자는 3만 3천 명(3.6%), 임시근로자는 6천 명(2.0%)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천 명(2.3%) 감소했다.
조현준 경제통상 국장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역대 최고 고용률을 기록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도민 체감형 일자리 정책을 확대하고 청년·중장년층 맞춤형 일자리 발굴 및 기업 인력 지원 사업을 강화해 고용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