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우리은행과 손잡고 혁신기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21일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K-TOP) 추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성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우리은행의 특별출연금 10억 원을 기반으로 20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을 85%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를 0.2%포인트 낮추는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우리은행이 추천하고, K-TOP에서 추천 가능 등급(B 이상)을 획득한 중소기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TOP 기반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해 생산적 금융 생태계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기술금융을 활용하고,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와 혁신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