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23일 'BJFEZ 2040 발전계획 2차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공간 개발과 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균형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연계한 복합 물류 및 첨단산업 개발 구상과 정주환경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진해신항 배후단지 개발, Tri-Port 통합개발 모델, 정주 인프라 확충 방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BJFEZ의 공간 개발과 정주환경 혁신을 위한 여섯 가지 주요 과제를 제안했다. 첫째,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연결하는 복합물류·첨단산업 거점을 구축한다. 둘째, 노후 산단의 경제자유구역 편입을 확대해 산업공간 효율성을 높인다. 셋째, 해운서비스 밀집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항만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
넷째, 인근 연구개발특구와 기회발전특구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섯째, 인근 주거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해 정주 여건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공동기숙사와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만든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과제들이 실현되면 BJFEZ가 복합경제특구로 도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자청은 이번 논의를 12월 최종 보고회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논의는 BJFEZ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업과 지역민의 삶의 질을 고려한 균형 발전 전략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