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사업의 개발제한구역(GB) 약 130만㎡가 해제 승인을 받았다.
이 사업은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138만 5천㎡ 규모로 조성되며, 지역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첨단 디지털·스마트화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10월 도시관리계획 승인 신청 후 보완 과정을 거쳐 이번에 재심의를 통과했다.
사업 기간은 2020년부터 2028년까지이며, 유치 업종은 기계, 전기, 전자 등이다. 부산도시공사가 시행자로 참여한다.
이번 GB 해제로 산업시설 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력 거점이 조성될 전망이다. 제2 에코델타시티, 동북아 물류 플랫폼 등 강서구 일대 개발사업과 연계해 부산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구개발특구, 공공 주택 사업 등과 연계해 '연구개발-산업·물류-주거' 벨트를 구축, 서부산권을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GB 해제로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라며 "향후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지역 경제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