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가 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 사업'의 추진 현황을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 방문에는 안성민 의장, 윤태한 복지환경위원장, 김재운 건설교통위원장이 참여했고, 정성운 병원장 등 부산대병원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부산대병원이 추진하는 사업은 노후화된 병원 시설을 개선하고 필수·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총 7,065억 원이 투입되며, 융합의학연구동 재건축을 시작으로 본관 지하 개발과 병동 현대화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둔 시점에서 주요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향과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안성민 의장은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의료 체계 구축은 부산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윤태한 위원장은 "시의회가 의료 인프라 확충의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강조했고, 김재운 위원장은 "공공의료 체계가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했다.
앞서 김재운 위원장은 정례회와 임시회에서 지역 의료 인프라 강화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부산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시의회-부산시-부산대병원 간의 정보 교류와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단계별 사업 추진에 따른 정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