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공공데이터 이용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용자 친화적으로 전면 개편된 '공공데이터 개방' 게시판과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공공데이터 활용 가이드북'을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개방 중인 81종의 데이터를 주제별로 분류하고 직접 연결 방식을 적용해 게시판을 재구성했다. 이로써 이용자는 별도 탐색 없이 원하는 데이터에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고령자와 시각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해 '공공데이터 활용 가이드북'을 큰 글씨와 쉬운 용어로 구성하고 오디오 북 형태로도 제작했다. 가이드북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공사는 2016년부터 10년 연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웹 접근성 품질 인증'을 획득하는 등 모든 이용자가 동등하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공사는 공공데이터 민간 활용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8월,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대회 'DIVE 2025'에 참여해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에 혁신적인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대회에서 주제 발제와 데이터 제공, 활용 자문, 참가팀 멘토링을 수행했으며, 청년 취업 지원 서비스를 개발한 팀이 대상을 받았다.

이병진 사장은 "국민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시대에 발맞춰 서비스를 강화하고, 민간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